펫푸드이야기

강아지 사료의 보존제,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법

댕냥연구소장 2024. 11. 22. 11:24

강아지 사료 보존제의 진실, 건강한 선택을 위한 팁

강아지 사료의 보존제,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법! 소르빈산칼륨 등 보존제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꿀팁을 알아보세요.


보존제, 정말 해롭기만 할까?

처음 사료 관련 리서치를 시작했을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사료에 사용되는 보존제에 대한 안전성이었습니다.
"이 보존제는 해롭지 않을까요? 어떤 원료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식품 영양학 전문가들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던졌고, 그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한 가지였습니다.

"얼마나 들어갔는데요?"

사실, 어떤 원료든 문제가 되는 것은 사용량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에 사용되는 보존제도 적정량만 사용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소르빈산칼륨, 안전한 보존제인가?

강아지 사료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보존제 중 하나는 소르빈산칼륨입니다.
이 보존제는 우리가 먹는 음료, 빵, 치즈 등 다양한 식품에도 널리 사용되며,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양입니다. 적정량이 넘어가면 안전한 보존제도 아이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얼마나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방법

그렇다면, 사료에 얼마나 많은 보존제가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을까요?
다행히, 이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료의 성분표를 꼼꼼히 읽는 것입니다.

중량 비율 표시 규칙
농림부 고시인 '사료 등의 기준과 규격'에 따르면, 중량 비율이 2% 미만인 성분은 함량 순서에 따르지 않고 뒤쪽에 표기할 수 있습니다.

즉, 보존제가 성분표의 맨 뒤쪽에 나와 있다면, 2% 미만의 소량이 들어간 것입니다.
하지만 보존제가 성분표의 중간에 위치한다면, 이는 2% 이상 사용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 경우 과도한 보존제 사용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꼼수에 주의하세요

대부분의 사료 회사들은 보존제가 소량만 들어갔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성분표 맨 뒤에 표기하려 합니다.
그러나 보존제가 중간에 위치해 있다면, 이는 100% 많은 양이 포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반습식 사료에서 이런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사료를 고르는 팁:

  1. 보존제가 맨 뒤쪽에 표기된 사료를 선택하세요.
  2. 보존제가 중간에 위치한 사료는 과도하게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아직 꼼수에 익숙하지 않은 정직한 사료 회사의 제품은 보존제가 성분표 맨 뒤에서 2~3번째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보존제를 줄이는 대안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료의 유통기한이 짧아지고, 보관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몇 브랜드는 천연 보존제(비타민 E, 로즈마리 추출물 등)를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며 건강과 안전을 모두 고려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선택법:

  • 천연 보존제를 사용하는 사료를 찾아보세요.
  • 반습식 사료보다는 건사료나 동결건조 사료가 보존제가 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무리: 건강한 사료를 찾는 꿀팁

강아지의 건강은 우리가 어떤 사료를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보존제가 얼마나 사용되었는지 판단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사료 선택의 작은 차이가 우리 아이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