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분과 휴먼그레이드의 진실, 믿고 먹이는 사료 고르기
육분과 휴먼그레이드, 그리고 국내 사료의 법적 관리와 품질 차이를 파헤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료 선택 팁도 확인하세요!
육분, 오해와 진실
사료 원료 중 하나인 ‘육분(육류 분말)’은 오랜 시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크고 신뢰할 수 있는 사료회사의 생산 공정을 직접 방문해본 경험에 따르면, 육분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육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오래된 영상이나 자료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해외 대형 사료 제조사들은 깔끔한 살코기만 사용하며, 철저히 관리된 생산 공정을 통해 육분을 만듭니다. 특히, 유럽과 북미 국가에서는 사료 원료를 식품법에 따라 관리하기 때문에 뼈, 털, 부리와 같은 불순물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캐나다의 대형 공장을 직접 방문하며 본 철저한 품질 관리는 많은 오해를 해소해줬습니다.
반면, 국내에서 축산법으로 관리되는 육분은 그 관리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믿을 수 있는 사료를 선택할 때, 제조사의 규모와 관리 체계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휴먼그레이드의 진실
사료 등급표에서 자주 등장하는 ‘휴먼그레이드(Human Grade)’는 단순한 마케팅 용어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등급입니다. 특히 국내 사료 제조 과정에서는 Feed Grade와 Human Grade 원료 선택을 직접 요구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내 사료 시장에서는 과대 마케팅에 대한 규제가 약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료가 휴먼그레이드로 표기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이 등급에 대해 신뢰성을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웃음을 자아내는 국내 법 규정
국내 사료 법규는 여전히 축산법에 기반을 두고 있어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식품 원료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원료는 사료 수입이 불가합니다. 캣닙 같은 사람이 먹지 않는 원료가 포함된 고양이 사료가 수입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존재합니다.
또한, 국내 사료에는 미국산 소고기가 포함될 수 없지만, 식품 원료로 수입해 국내에서 제조하면 사용 가능하다는 모순적인 규정도 있습니다.
국내 사료의 유통기한, 주의사항
국내 소규모 제조사의 사료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형 제조사와 달리 품질 관리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해외 대형 제조사와 국내 대형 OEM회사의 제품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마무리: 더 신뢰할 수 있는 사료 선택법
해외 제조사와 국내 유통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느낀 점들을 시리즈로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다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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